(치안신문=사회부) 국민안전처는 21∼25일까지 5일간 국가안전대진단(2월 15일∼4월 30일)과 연계해 해빙기 붕괴위험이 있는 급경사지 28곳에 대해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안전점검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급경사지로 지정된 1만 4,060곳 중 전문가의 안전점검이 필요한 아파트, 주택 등 붕괴위험이 있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에 대해 안전점검을 함으로써 해빙기에 따른 급경사지 안전사고 및 재난의 사전예방에 철저히 하고자 하는 것이다.
점검대상 지역 중 광주광역시 소망병원 지구 급경사지에 대해서는 무인항공기, 이동형 기상관측장비 등이 탑재된 '재난원인 과학조사 특수차량'을 이용해 지형 및 구조물의 형상을 3차원으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감지하여 붕괴 위험성을 판단하는 등 과학적인 현장점검도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는 해빙기 붕괴위험이 있는 급경사지 28곳에 대해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안전점검을 한다. |
안전처는 이번 중앙합동점검 결과 지적사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오는 5월 31일까지 보완하도록 하고 중대한 위험요인이 있는 급경사지 지구는 정밀점검 한 2017년 정비 사업에 반영해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빙기가 종료되는 날까지 담당 공무원 지정 후 예찰 활동 강화, 사유시설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보수토록 독려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