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각국 정상 업무 만찬에 참석,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
박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업무 만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 업무 만찬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
특히 "북한이 2009년 IAEA의 핵시설 접근을 차단한 이후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물질 생산과 축적, 관리현황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라며 "더욱이 과거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무인기 침투 시도를 고려하면 이 같은 새로운 기술을 악용해서 원자력 시설의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무기 없는 세상은 한반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저의 생각은 확고하며 북한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국제사회 핵 안보 증진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과제"라며 "북한이 생각과 행동을 바꿔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하면서 북한에 단호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업무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
아울러 "하지만 여전히 핵 테러 위협이 다양한 형태로 남아 있고 있으므로 핵 안보를 위한 우리의 연대와 전진은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핵 테러 위협이 진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대응 또한 보다 선제고 창의적이어야 하며 국제적 연대도 더욱 견고하게 다져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