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에서 염산테러가 발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TV) |
오늘(4일) 오전 8시 45분쯤 서울 관악경찰서 3층 수사과 사이버수사팀 복도 앞에서 전 모(38·여) 씨가 해당 팀 박모(44) 경사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렸다.
박 경사는 얼굴 3분의 2 정도에 이 액체를 맞아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전 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다른 경찰관 3명도 손등 등에 이 액체가 튀어 상처를 입었다.
염산 테러를 입은 경찰관은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TV) |
한편 전 씨는 이날 오전 흉기를 가지고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에 찾아왔다. 이에 박 경사 등이 "복도에서 얘기하자"며 전 씨를 사무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지만, 전씨가 갑자기 "보온병에 든 액체를 박 경사의 얼굴을 향해 뿌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액체를 '화장실 청소용 염산'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전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TV) |
경찰은 전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며 정신이상 증세 등 병원 치료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