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한·멕시코 문화교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
이번 공연 관람은 중남미 한류 열풍의 주역인 태권도와 K팝에 대한 현지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문화 정상외교의 일환이다.
멕시코는 200만 명에 달하는 인구가 태권도를 수련한다. 특히 2011년에는 세계 유일의 태권도 프로리그(TK―5)가 창설되는 등 태권도가 하나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한류 팬이 14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중남미 한류 바람의 주축이 되고 있다.
3,200석 공연장이 만석을 이룬 가운데 흰색 상의에 연보라색 치마를 입은 박 대통령이 입장하자 멕시코의 한류 팬들은 환호성과 함께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오른손을 흔들어 인사를 전했다.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한·멕시코 문화교류 공연 (사진제공=청와대) |
또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멕시코 카메라타 관현악단이 '아리랑 연 곡'과 '베사메 무초'를 협연, 양국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이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아주 행복하다"며 "오늘 여러분이 보신 태권도, 아리랑 협연 등은 한국의 멋과 흥이 담긴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다. 멕시코에 태권도 수련 인구가 200만 명이나 되고, K팝 팬이 14만 명에 달한다고 들었다. 우리 한국 문화를 멕시코 국민 여러분이 공유하며 사랑해 주셔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극장에서 열린 한·멕시코 문화교류 공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
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가 하나 되게 하는 아주 흥겨운 공연을 펼친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오늘 자리를 해 준 멕시코 국민께도 감사드린다"며 스페인어로 "무쳐서무챠스 그라 시아스. 아디오스"(MuchesMuchas Graciagracias. Adios. 대단히 감사합니다. 안녕)라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열린 한·멕시코 문화교류 공연은 3,200석 공연장이 만석을 이뤘다. (사진제공=청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