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각 대표가 충청권과 수도권 일대에서 민심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제공=YTN뉴스) |
김무성 새누리당,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먼저 충청권에서 맞붙는다. 이후 시차를 두고 김종인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가 수도권에서 민심 구애경쟁을 펼친다.
김무성 대표는 총선 최대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뽑히는 충청권을 찾아 오전부터 저녁까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가 이번 선거운동 기간 중 충청권을 찾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오전 대전 서구갑 이영규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해 유성갑 진동규 후보, 유성을 김신호 후보, 서구을 이재선 후보지원을 이어간다. 4곳 모두 새누리당이 박빙 열세로 나타나는 곳들이다.
이후 청주에서 다시 세종시로 건너와 박종준 후보를 지원한 뒤, KTX를 타고 전북 전주로 향해 전주에서 1박을 한다.
5일 캐스팅보트 충청권에 올인했다면, 1박 후 6일에는 전주시을 정운천 후보 등을 지원하며 불모지 개척에 주력하는 것이다.
원유철 원내대표와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함께 꾸린 '알파고 유세단'은 이날 울산을 찾아 동구 안효대 후보와 중구 정갑윤 후보, 울주군 김두겸 후보에 대한 유세를 펼친다. 이후 지역구인 평택에서 합동 유세를 벌인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이날 충청권으로 발걸음을 하고 새누리당의 충청권 공략에 맞불을 놓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아산시 아산을 강훈식 후보·아산갑 이위종 후보와의 합동유세, 천안에서 천안갑 한태선 후보·천안을 박완주 후보·천안병 양승조 후보와 합동유세를 한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전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다녀간 부산·경남에서 야풍(野風)몰이에 나선다. 문 전 대표는 경남 창원 성산에서 더민주와 후보 단일화를 이룬 노회찬 후보를 지원한다.
문 전 대표는 김해갑에서 민홍철 후보를, 부산으로 건너가 사하갑 최인호 후보, 사상구 배재정 후보, 북강서을 정진우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인다.
국민의당의 '투톱'인 안철수 상임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는 각각 수도권과 호남에서 역할분담 표몰이에 나선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문희상 의원의 지역구인 의정부갑에서 자당 김경호 후보를,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홍문종 의원의 의정부을에서 자당 정희영 후보를 지원사격한다.
안 대표는 지원유세 후에는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에서 진행되는 노원병 후보자 TV 토론회에 참석해 유권자의 표심에 호소한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호남의 심장'으로 불리는 광주광역시 일대를 돌며 표몰이에 집중 할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