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클린턴을 꺾은 여론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2일(현지시각) 공개한 최신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41%의 지지율을 기록해 39%에 그친 클린턴 전 장관을 2%포인트 앞섰다.
트럼프가 클린턴 전 장관을 이길 수 있다는 여론 조사는 트럼프의 본선 경쟁력이 약하다는 기존 주장이 약화하고,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전망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4월에 시행한 7개 여론조사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클린턴 전 장관이 평균 47.1%의 지지율을 보여 40.4%에 그친 트럼프를 평균 6.7%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의 후보지명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대 11%포인트에 달했던 두 주자의 지지율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발표된 라스무센의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율이 38%로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