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피츠버그 홈페이지) |
미국 일리노이주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현지 경찰도 "강정호가 지난달 18일 시카고 태그니 피 센트 마일 지역에 있는 호텔에 한 여성을 불러 술을 먹인 다음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정호 선수의 성폭행 혐의를 최초 보도한 美 일리노이 주(州)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 홈페이지 |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은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갈 때까지 완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으며 그로부터 이틀 뒤 병원을 찾아 성폭행 증거 검사를 받아 지난달 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이 사실을 접했다면서 "시카고 경찰이 매우 심각한 문제로 취급하고 있다. 수사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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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으로 미국 시카고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는 강정호는 혐의가 확정되면 처벌에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