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15종의 국가예방접종을 전국 7,000여 곳의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자녀의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 도우미(nip.cdc.go.kr)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에서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6세 시기에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 면역력이 약해지는 때로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 백신(MMR) 2차,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 백신(DTaP) 5차, 소아마비 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등 4종류 백신의 추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1학년(만 6∼7세)의 경우는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통해 대부분 추가접종(4종)을 완료하고 입학하지만 한두 가지 백신을 빠트린 학생들도 있어 접종기록 확인 후 빠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초등학교 5∼6학년(만 11∼12세) 학생은 파상풍·디프테리아 예방 백신(TD)을 맞거나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 백신(DTaP) 6차를 접종해야 한다. 또 일본뇌염 사백신 5차 예방접종도 마쳐야 한다.
올해부터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도 국가예방접종에 도입해 만12세(2003∼2004년 출생자)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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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의 경우에도 빠진 접종이 있다면 늦게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면역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고 만일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심각한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며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본은 개학 이후에도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홍역, 백일해와 같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의 유행 가능성이 높아 감염병 집단유행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7월까지 수두 환자 수는 3만 37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 늘었다.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는 1만42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질본은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으로 비누를 사용해 30초 동안 충분히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킬 것을 제시했다.
또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 교사(담임교사)에게 알리고 환자는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가서 진료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감염병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격리 기간에는 등교하지 않아야 하며 격리치료 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