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해당 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6개의 부지 가용성 평가 기준을 적용해 이른 시일 내에 현재 성주 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는 제3 후보지들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BS)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국방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해당 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6개의 부지 가용성 평가 기준을 적용해 이른 시일 내에 현재 성주 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는 제3 후보지들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6가지 기준은 작전 운용성과 주민·장비·비행 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 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 기간 등이다.
현재 제3 후보지로는 성주 초전면 롯데 골프장과 염속산, 까치산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방부는 '기존에 발표됐던 성산포대 배치 방침이 철회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제3부지 가용성 평가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한미의 최초결정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평가 뒤 성산포대 배치로 선회할 가능성에 대해선 "최종평가 결과에 따라 판단할 사항"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성주 사드 배치 철회투쟁위원회는 21일 제3 후보지 검토를 국방부에 건의하기로 했고 김항곤 성주군수는 이날 오전 성주군청 1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산포대 대신 성주 내 제3 후보지를 사드 배치 지역으로 국방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