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엄태웅이 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제공=YTN) |
엄 씨는 1일 오후 1시 50분쯤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도착했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경찰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피스텔에 갔는지와 성관계 강제성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소명하겠다"고만 답변하며 경찰서 안으로 이동했다.
앞서 엄 씨는 지난 1월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서 여성 A(35)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엄태웅이 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제공=YTN) |
이에 엄 씨 소속사 키이스트는 "엄태웅과 확인한 결과,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소인에 대해 무고 및 공갈·협박 등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엄 씨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실제로 성관계를 맺었는지, 또 이 과정에서 강제성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A 씨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2년간 수천만원을 가로채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된 상태로, 구치소에 수용된 상태에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