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금융지원기관장들은 제3차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추석 민생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청) |
또한, 추석 자금으로 업체당 평균 2억310만 원(지난해 2억 5,460만 원 대비 5,150만 원 감소)이 필요하지만 1억 2,780만 원(62.9%)만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자금확보율 70.5%보다 7.6%p 낮게 조사됐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추석 명절 자금난 완화와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2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중소기업 금융지원기관장들은 정부가 지난 8월 29일 발표한 추석 민생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회의에서는 추석 특별자금 대출, 보증 등 명절 전후(8월 16일∼9월 30일)에 24조9,000억 원을 중소기업에 공급하기로 했다.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등을 통해 20조1,000억 원을 공급하며, 특별히 금리 우대(최고 2.0%)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 주는 한편 정부는 6,000억 원의 정책자금과 2조 원(신보 1조4,000억 원, 기보 6,000억 원)의 신용보증을 신규 공급하는 한편 2조2,000억 원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정책자금 2,000억 원과 지역 신보 보증 1조4,000억 원 등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0여 개 전통시장과 함께 특가판매, 경품행사, 체험이벤트 등 '한가위 전통시장 그랜드세일'(9월 1∼13일)을 실시하고 새마을금고는 조선업 집중지역 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만기연장(1년 이내)·상환유예(6개월 이내) 등을 올해 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중소기업 금융지원기관장들은 추석 자금 지원 기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61억 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와 8만 개의 전통시장 장바구니 제공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