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철노조가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며 무기한 연대파업을 시작했다. (사진제공=YTN) |
서울지하철 노조와 서울 도시철도노조는 이날 성동구 군자차량기지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지하철 노조가 공동 파업을 하는 것은 22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지하철 노조는 지하철 업무 현장의 협업 질서를 무너뜨리고, 경쟁 체제를 불러와 안전과 공공성을 위협하는 성과 연봉제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도시철도노조도 정부의 성과연봉제 지침을 거부하고, 사 측이 노조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철도·지하철노조는 28일 민주노총이 주관하는 총력투쟁대회와 29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주관하는 집회에 참여한다.
철도·지하철노조가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며 무기한 연대파업을 시작했다. (사진제공=YTN) |
한편 코레일은 대체인력을 투입해 KTX, 수도권 전동열차와 통근 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100%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다만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 운행률은 60% 수준으로 떨어져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지하철은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파업 전과 같게 운행하고, 낮 등 비 혼잡시간에는 평소의 80∼85%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1∼3호선의 경우 출근 시간엔 평시 대비 100%, 퇴근 시간엔 75% 운행하고, 기타 시간대와 휴일 등에는 50%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4호선은 평시 대비 100% 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