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기동훈련에 참여한 우리 해군의 링스헬기 한 대가 26일 밤 동해 상에 추락했다. (사진제공=YTN) |
(치안신문=정치부) 지난 26일 밤 한미 해상연합훈련 중 추락한 우리 해군의 작전 헬기(링스헬기)의 동체 잔해 일부가 발견됐다.
해군은 27일 브리핑에서 "인근 해역을 탐색한 결과 헬기 문 등 동체 잔해 일부와 조종사 헬멧 등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락 과정에서 조종사가 메이데이 구조신호를 4회 송신했다"며, "추락지점은 강원도 양양 동방 52km 해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탑승자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추락 헬기에는 정조종사(대위)와 부조종사(대위), 조작사(중사) 등 3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에 따르면 추락 헬기는 사고 당시 야간 잠수함 탐지 훈련을 하고 있었다.
한미 연합 기동훈련에 참여한 우리 해군의 링스헬기 한 대가 26일 밤 동해 상에 추락했다. (사진제공=YTN) |
해군은 사고 이후 현재 운용 중인 24대의 링스헬기 운행을 모두 중단하고 해군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그러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고 해역이 수심 1,000M가 넘는 깊은 바다여서 블랙박스 등 사고 원인 파악에 필요한 핵심 기체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해군의 링스헬기 1대가 26일 밤 9시 5분쯤 동해 상에서 한미 야간 연합훈련 중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