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실종된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28일 오전 낙동강서 발견됐다. (사진제공=MBC) |
숨진 어린이는 밝은색 상의와 어두운색 하의, 신발과 모자 등을 착용한 것으로 보아 실종 초등학생 류 군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해 정확한 신원은 부검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류 군과 숨진 어머니 조 모(52) 씨 모자가 지난 15일 오후 5시 20분쯤, 대구시 수성구 용지네거리에서 택시를 탄 뒤 서구 북부 정류장 인근에서 내린 사실을 확인했으며 어머니 조 씨의 시신이 발견된 고령 대교와 인근 달성보 등에서 수색작업을 해왔다.
앞서 류 군의 어머니 조 씨는 지난 20일 낙동강 변에서, 누나(26)는 이튿날 집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