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광옥(사진 왼쪽) 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신임 정무수석에는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다. (사진제공=KBS) |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비서실 추가 개편안을 발표했다.
한광옥 신임 비서실장 내정자는 민주화와 국민 화합을 위해 헌신해왔으며, 오랜 경륜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생 신념인 화해와 포용을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을 국민적 시각에서 보좌하며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데 적임이라고 판단돼 발탁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한, 신임 정무수석에는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그는 18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허원제 신임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청와대는 언론과 국회, 정부에서의 다양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현 상황에서 국회 및 각계각층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조할 수 있는 가교 구실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임명 소감과 각오를 밝히면서 앞으로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민의를 정확히 전달하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병준(62) 국무총리 내정자가 기자회견에서 '최순실 사건'과 관련해 박 대통령도 조사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데 대해 이번 사건에 대해 추후도 국민의 의심이 없도록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