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으로 5%까지 떨어져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제공=YTN) |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벌인 주간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였다.
이는 17%를 기록했던 지난주보다 12%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취임 이후 최저치이다.
국정 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89%에 달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 모름이 각각 2%, 4%로 집계됐다.
나이별로 보면 60대 이상 응답자의 경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13%로 가장 높았던 반면, 19∼29세와 30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1%에 불과했다.
과거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최저치는 김영삼 대통령이 5년 차 4분기에 기록한 6%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1%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8%, 1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