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 사전 유출 의혹 등에 대해 조사받다 실종된 한미약품 임원의 차량이 북한강 변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사진제공=KBS) |
경찰은 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 IC 북한강 인근의 도로에서 김 씨의 쏘나타 차량이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일 오전 출근한다고 집을 나선 뒤 지금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로 김 씨의 가족들이 당일 저녁 실종신고를 했다.
앞서 김 씨는 실종 전날인 지난달 31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김 씨 차량에서 특별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추가로 인력을 투입해 김 씨의 행방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미약품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독일 제약업체인 베링거인겔하임과 계약한 8,500억 원 규모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계약 해지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일부러 공시를 다음 날로 늦췄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