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유영하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사진=YTN 영상) |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유영하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4기로,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1월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면서 "박 대통령 변호사는 한 분이 선임됐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인 유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4기로 서울북부지방검찰청과 인천, 청주, 창원지검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유영하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사진=YTN 영상) |
아울러 포스코 법률고문을 맡기도 했으며,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2007년 한나라당 상임전국위원, 2010년 당시 박근혜 의원의 법률특보로 활동했고, 지난 4월 총선 때는 새누리당 서울 송파을에 출마해 단수후보로 공천됐지만, 이른바 김무성 전 대표의 '옥새 파동'으로 본선에는 출마하지 못했다.
유 변호사는 검찰이 16일쯤 박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힌 만큼 검찰과 조사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유영하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사진=YTN 영상) |
한편 정 대변인은 변호인 선임 배경 등과 관련해 오늘(15일) 중으로 변호인이 입장 발표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시기나 장소와 관련해서는 언급할 사안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