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실종된 여대생 이수현 씨가 21일 오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치안신문) |
홍대 클럽 인근에서 실종된 여대생 이수현(20) 씨가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 8일째인 이 씨는 21일 오전 11시 15분쯤 서울 망원한강공원 선착장 인근 수중에 빠진 채 한강경찰대에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상착의가 같고 유족이 현장에서 이 씨가 맞는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 씨의 몸에 외상이 없었으며, 신발을 신은 채 발견돼 실족사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실종된 여대생 이수현 씨가 21일 오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치안신문) |
앞서 이 씨는 지난 14일 오후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의 한 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고서 10시 50분쯤 친구와 대화를 하다 화를 내고 어디론가 사라진 뒤 연락이 끊겼다.
이후 오후 11시 40분쯤 망원한강공원 지하보도로 걸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씨가 한강에서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수색을 하는 한편, 실종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를 해왔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특별한 원한 관계나 금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