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미숙하고 부족했던 2016년을 깊이 반성한다"며 "연구개발(R&D) 노력에 병행돼야 할 사회적 책임에 소홀했으며, 기술수출 계약 후 단계적으로 창출되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의 의미와 신약 개발의 위험에 관해 설명하지 않은 것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고 좀 더 성숙한 자세로 임해 국민과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며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신약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9월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폐암 신약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됐고, 늑장공시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