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올해 안에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치안신문) |
국방부가 올해 안에 주한미군 고고(高)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한미동맹 전력을 보호하기 위해 계획대로 2017년 내 주한미군 사드 배치 완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의 전환기적 상황에 한미동맹의 연속성 유지와 동맹 현안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긴밀한 한미 공조로 안보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한미 연합) 키리졸브·독수리훈련(KR/FE) 연습 전후로 (북한이) 수세국면 해소 등을 위해 전략적, 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한미 감시전력의 통합 및 효율적 운용으로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핵 능력 고도화 목적의 추가 핵실험 가능 상태를 유지하면서 탄도미사일 능력 향상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경계시설물 보수 등 일상적 작전활동과 함께 전단살포 및 확성기 방송 등 대남심리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가 충분한 수준의 안보분담을 하고 있음을 미국 조야에 적극적으로 설명해 차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비해 효과적 협상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일 안보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국 간 안보협력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일 3국은 이날 지난 12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화상회의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긴밀히 공조하고 관련 정보 공유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