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했다. (사진=YTN 영상) |
두 미술관을 운영하는 삼성문화재단은 "홍라희 관장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은 것은 없다"고 전하며 후임 등도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내인 홍 관장은 시아버지인 고(故) 이병철 회장이 경기도 용인에 세운 호암미술관 관장직에 지난 1995년 1월 취임했다.
아울러 2004년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삼성미술관 리움이 개관하면서 두 미술관의 관장직을 겸임해왔다.
또한, 홍 관장은 2008년 '삼성 비자금 특검' 사태의 여파로 리움 및 호암미술관 관장직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직에서 사퇴했다가 3년 만인 2011년 3월 복귀했다.
한편 리움 미술관에서는 홍 관장의 동생인 홍라영 씨가 총괄부 관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