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83곳에서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로 활용하겠다고 신청했다. (사진=SBS 뉴스 영상) |
교육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2주간 국정 역사 교과서 활용 희망 신청서를 받아본 결과, 공립 21곳, 사립 62곳 등 모두 83개 학교에서 3,982권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는 전국 28개 국립학교와 22개 재외 한국학교에도 국정교과서를 지원하기로 해 100곳이 넘는 학교에 교과서가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정 교과서를 한 학년 모든 학생이 보조교재로 쓰려면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야 해서 대부분 참고자료나 동아리 활동용 자료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연구학교가 경북 경산의 문명고 1곳에 그치자 국정 교과서를 보조교재나 참고자료, 학급별 읽기 자료로 쓸 수 있게 원하는 학교에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교육부는 연구학교로 지정된 뒤 갈등을 겪고 있는 문명 고등학교가 연구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학교의 자율적 운영이 침해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보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