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작업 현장에서 지금까지 유류품 48점과 뼛조각 10점이 발견됐다. (사진=SBS 뉴스 영상) |
해양수산부는 3일 오전 목포 신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세월호 펄 제거 작업 과정에서 유류품과 뼛조각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류품은 연필과 색연필 등의 필기구, 수첩과 모포, 휴대전화와 화장품 샘플, 작업화 3족과 스웨터, 넥타이 등이 포함돼 있고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는 통장 지갑까지 모두 48점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또 어제 발견된 동물 뼈로 추정되는 9점 외에도 뼛조각 1점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발견된 뼛조각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맨눈으로 확인한 결과 동물 뼈로 추정되며, DNA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육상 거치하기 전까지 유류품의 발견 위치와 장소, 특징 등을 기록해 저장 팩에 보관하고 임시 유류품 저장소에 보관하기로 했다.
세월호를 육지로 옮긴 뒤에는 유류품을 씻고 목록을 작성해 목포시에 인계하고 유류품 공고 절차 등을 거쳐 인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