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사거리 800㎞의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사진=SBS 뉴스 영상) |
정부 관계자는 6일 "최근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 시험장에서 사거리 800㎞의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라며 "국내 시험장에서는 탄도미사일을 실제 최대 사거리만큼 발사할 수 없어 거리를 인위적으로 줄이고 정밀도 등 각종 성능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참관 아래 진행된 이번 시험 발사는, 발사·비행·타격 등 전 과정에서 기준치를 충족해 성공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이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이미 몇 차례 진행됐다"며 "앞으로 수차례의 추가 시험발사로 신뢰도를 검증한 뒤, 연내 실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이 전력화되면, 중부 이남 지역에서도 북한 전역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