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YTN 영상) |
문 당선인은 10일 오전 9시 20분쯤 서대문 사저 앞에서 주민들이 마련한 환송행사에 참여한 후 오전 10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문 당선인은 현충원 방명록에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이라고 적었다.
현충원을 나와 여의도로 향한 문 대통령은 원내 5당 당 대표를 면담하고 국정운영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5당 당 대표 면담을 마친 뒤에는 국회의장실로 이동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환담할 예정이다.
문 당선인은 국회의장 환담 후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고 취임사인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낭독한다.
문 당선인은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운영에 매진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해 정식 취임식을 여는 대신 국회에서 약식으로 취임선서와 취임사만 낭독하기로 했다.
문 당선인은 취임 선서 후 청와대로 이동해 청와대 앞 분수대 삼거리에서 열릴 예정인 주민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문 당선인은 오후 2시 30분쯤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대통령비서실장, 대통령경호실장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개표 마감 결과 모두 3천267만2천1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천342만3천800표로 전체의 41.08%를 득표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785만2천849표(24.0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699만8천342표(21.41%),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20만8천771표(6.76%), 정의당 심상정 후보 201만7천458표(6.17%)로 집계됐다.
무효투표수는 13만5천733표, 기권 수는 967만 천802표로 각각 집계됐다.
문 후보의 지역별 득표율을 보면 전북이 64.84%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광주(61.14%) 전남(59.87%) 등으로 주로 호남권에서 득표가 집중됐다.
서울에서는 42.34%를 득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