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대북 추가 제재안을 논의하는 긴급 안보리 회의가 열렸다. (ⓒ치안신문) |
유엔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새로운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니키 헤일리 미 유엔대사는 회의에 앞서 "중국과 새로운 추가 제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며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지 않는 한 대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17일 미국 뉴욕 본부에서 유엔안보리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북한이 안보리의 경고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향한 기술적 진전을 계속 이루고 있는 만큼 새로운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이뤄졌다.
미국은 북한의 더 심각한 도발을 막기 위해 선제적 제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국과 이미 새로운 제재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이 북한이 중대한 도발을 하면 함께 대처하자는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북한이 핵 개발과 미사일 시험 등을 먼저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이날 회의에서 상황의 심각성에 공감하면서도 대화와 협상의 고려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