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서울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시민 참여형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이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SBS 뉴스 영상) |
서울시는 이 같은 방안을 주 내용으로 하는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 3천여 명과 가진 대책 토론회에 따른 후속 조치다.
먼저 미세먼지에 대응해 7월부터 서울시 단독으로 서울형 비상저감 조치를 도입한다.
서울의 당일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나쁨'이고 다음날에도 '나쁨' 이상이 예상일 때 발령된다.
서울형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7월 1일부터 시민 참여형 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
참여 유도를 위해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요금을 전액 면제한다.
첫차~오전 9시, 오후 6시~오후 9시까지 대상이고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1년에 평균 7차례 정도 발령돼 250억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