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자신에 대한 소환 조치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를 경질했다. (사진=SBS 뉴스 영상) |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모리토모 부산총영사에게 귀국 명령을 내리고, 신임 부산총영사에 미치가미 히사시 두바이 총영사를 임명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인사에 대해 모리모토 총영사가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해 자신을 본국으로 소환했던 정부 방침을 비판해 사실상 경질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케이신문은 또 모리모토 총영사가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본국 소환과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의 판단을 비판했는데 일본 정부는 이런 행동이 한국 측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있다고 판단해 경질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본 부산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며, 모리모토 부산 총영사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를 지난 1월에서 4월 사이 85일 동안 자국으로 불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