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정부가 4대강 6개 보 수문을 개방했다. [경남 창녕함안보] (사진=SBS 뉴스 영상) |
감사원이 4대강 사업 전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을 대상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실태 점검 및 성과분석 감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청와대가 4대강 사업의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정책 감사를 지시한 지 23일 만이다.
감사 대상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정책 결정 과정뿐 아니라 계획 수립과 건설공사, 수질 등 사후관리 점검, 성과 분석 등 사실상 4대강 사업의 전체가 포함됐다.
감사원은 애초 올해 계획했던 '가뭄 및 홍수대비 추진실태' 감사 대상과 최근 시민단체 등이 청구한 4대강 사업의 수질관리와 환경영향평가 등에 대한 공익 감사 대상에 더해 국민과 여론이 필요성을 제기한 내용 등을 종합해 감사 대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조만간 예비 조사를 거친 뒤 다음 달 중 실지 감사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