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세월호 수색과정에서 사람의 치아로 추정되는 뼈 1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사진=SBS 뉴스 영상)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8일 오전 9시 20분쯤 선미 인접 구역에서 사람의 치아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본부는 조만간 국과수에 DNA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4일 3층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나온 후 5일 만에 유해가 확인된 셈이다.
세월호 수색 현장에서는 19일 3층 선미 객실 2개 구역과 5층 중앙부를 집중적으로 수색할 예정이다.
현재 95%에 이르는 구간까지 수색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습본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어도 20일 오전 중에는 1차 객실 수색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말까지는 추가 정밀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하지만 1차 수색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미수습자 가족들은 애가 타고 있다.
현재까지 미수습자 중 확인된 사람은 단원고 고창석 교사와 조은화·허다윤 학생, 일반인 승객 이영숙 씨 등 4명이다.
단원고 양승진 교사, 남현철, 박영인 학생, 일반인 권재근, 권혁규 부자 등 5명은 아직 유해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미수습자 가족들은 미수습자들이 화물칸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화물칸 수색을 요청해왔다.
객실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세월호 선체 조사위원회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1~2층 화물칸 수색에 들어가 8월 말쯤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조위는 18일 국내 전문가에게 의뢰한 '세월호 화물칸 안정성 기술 검토' 결과를 놓고 현장수습본부와 화물칸 수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선조위는 협의를 마치는 대로 1∼2층 화물칸 수색 방안을 정하고 수색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