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때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해 제보한 국민의당 당원 이 모 씨가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사진=KBS 뉴스 영상) |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26일 오후 3시 30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던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9) 씨를 밤 9시 10분쯤 긴급체포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8시간 30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27일 자정쯤 서울남부구치소로 수용되기 위해 검찰청사를 나선 이 씨는 '윗선의 지시를 받고 조작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씨는 지난 5월 대선 직전 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조작된 육성 파일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당에 보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