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5일 새벽까지 이준서 前 최고위원을 상대로 조작 지시 여부를 조사했다. (사진=SBS 뉴스 영상) |
이 전 최고위원은 4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고강도 조사를 받고 5일 새벽 3시 40분쯤 귀가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이유미 씨에게 제보 조작을 종용했는지와 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전 최고위원은 취재진에게 "이 씨에게 조작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또 이 씨의 범행에 대해 "나한테 잘 보여서 득 될 것도 없고 나도 이로 인해 이득이 되는 것도 없다"며 "왜 이렇게까지 끝까지 거짓말했는지 의문이 많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5일 새벽까지 이준서 前 최고위원을 상대로 조작 지시 여부를 조사했다. (사진=SBS 뉴스 영상) |
검찰은 오늘 오후 2시 이 전 최고위원을 또다시 소환해 사흘 연속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앞서 구속된 이유미 씨로부터 조작된 육성 파일 등을 받아 당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이 씨에게 직접 조작을 지시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