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뉴스영상) |
사법시험을 통과하고 2년간의 실무 연수까지 마친 사법연수원생들 이었지만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올해 수료생 356명 가운데 취업자는 144명, 군 입대자 77명을 제외하면 취업률은 51.6%다. 절반 정도가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한것이다.
올해 수료생 가운데 78명이 변호사의 길을 선택했고 재판연구원과 검사가 50명, 16명은 공공기관과 일반기업에 취업했다. 연수생 취업률은 지난 2012년 이후 4년째 50퍼센트 수준을 맴돌고 있다. 올해 취업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보다 수료생 수가 150명 감소한 탓으로 실제 취업자 수는 오히려 33명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변호사는 2만여 명, 서울에서 개업한 변호사는 1만 2천 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변호사들이 집단소송을 기획하거나 수수료를 낮춰 부동산 중개업까지 진출하는 등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