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국회 선진화법에 찬성하는 측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막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찬성하고, 반대 측은 처리해야할 주요 법안들이 본안에 나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회기를 넘기는 안건만 상정함으로써 국회의 역활을 못하는 식물국회로 나갈 위험성 때문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9대 국회에서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테러방지법, 북한 인권법 등이 국회 선진화법에 발이 묶여 한발도 전진하지 못한다"며 "정의화 국회의장은 법안의 직권상정을 국회법 제85조를 들먹이며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이라도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그동안의 경직된 사고에서 탈피하여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오늘의 시대를 살고 있는 기성세대가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월드피스자유연합'의 안재철 이사는 기자회견 중 "국회를 세금만 축내는 식물국회로 만든 책임은 국회의 수장에 있다"며 "국민의 사랑을 받기를 원한다면 주요 법안을 당장 통과시켜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