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해병대가 2월 6일(토)부터 19일(금)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인도적 연합훈련인 '2016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사진제공=국군공식SNS) |
코브라골드(Cobra Gold) 훈련은 1982년부터 시작한 코브라 골드훈련은 미국 태평양사령부 및 태국 군사령부 공동 주관으로 다국적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연합훈련으로, 무력분쟁이 발생한 지역에 UN으로부터 권한을 위임 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되어 분쟁을 종식 시키고 안정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숙달하는 인도적ㆍ평화적 훈련이다.
해군·해병대 장병 440여명과 4,900톤급 상륙함(LST-Ⅱ) 천왕봉함, 상륙돌격장갑(KAAV) 8대 및 전차(K-1) 4대 등으로 구성된'대한민국 해군 코브라골드 훈련전대'(전대장 대령 최봉재)는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1월 30일(토) 진해군항을 출항한다.
올해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7개국의 함정 5척, 상륙장갑차 24대, 항공기 35대, 병력 7900여명이 참가하며, 영국ㆍ호주ㆍ중국 등 16개국이 참관국으로 동참해 국가간 군사협력과 우호증진활동을 통해 다국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2월 10일부터 19일까지 태국만 일대에서는 야외기동훈련으로 함정 전술기동훈련, 탐색구조훈련, 상륙돌격 훈련, 비전투원후송(NEO)훈련, 해병대 야외 전술훈련(정글 생존훈련ㆍ연합 AAV 상륙돌격훈련ㆍ통합화력실사격훈련 등)이 계획되어 있다.
또한 해군 특수전대원과 해병대 수색대원으로 구성된 특전팀은 연합고공강하 훈련, 폭발물 처리, 해안침투 및 타격훈련에 참가한다.
최봉재 훈련전대장은 "코브라골드 훈련은 6?25전쟁 시 유엔군이 수행했던 임무를 숙달하는 인도적 연합훈련"이라며 "해군과 해병대는 한 팀을 이뤄 다양한 위협에 대비하고 세계 어디에서든 우리 국민과 국익을 지킬 수 있도록 해외 전투력 투사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훈련참가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