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대한 국민여론이 찬성측과 반대측 양론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사진제공=리얼미터) |
최근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제재 조치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제공=리얼미터) |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0.0% vs 53.9%)와 부산·경남·울산(40.0% vs 50.6%)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우세한 반면, 대구·경북(76.2% vs 16.2%)에서는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43.7% vs 46.8%)과 대전·충청·세종(49.4% vs 46.1%)에서는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양상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와 50대 이상 간에 극명하게 엇갈렸는데, 30대(30.4% vs 60.7%)와 40대(39.0% vs 59.9%), 20대(29.8% vs 54.6%)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다수인 반면, 60세 이상(74.8% vs 16.1%)과 50대(56.4% vs 36.1%)에서는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77.6% vs 15.9%)과 국민의당(50.3% vs 38.3%) 지지층에서는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거나 우세한 반면, 더민주(11.4% vs 83.3%)와 정의당(12.1% vs 81.7%)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무당층(45.0% vs 38.0%)에서는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66.6% vs 27.4%)에서는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대다수인 반면, 진보층(25.0% vs 67.9%)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중도층(46.4% vs 47.4%)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