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검사외전'이 또 1위를 차지했다. |
개봉 첫 주말 231만, 그 다음 주말 135만 명을 동원한 '검사외전'은 누적관객 804만 명을 기록했다. 영화의 흥행 배경에는 당연히 주연 배우들인 황정민 ·강동원의 티켓파워와 길었던 연휴, 경쟁작 '오빠생각'과 '로봇, 소리'의 부진도 있지만 무엇보다 스크린 장악력이 흥행원인으로 꼽힌다.
개봉 첫 날 1,268개에서 첫 선을 보인 영화는 개봉 7일 차인 2월 9일에 1,806개 스크린을 장악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2위는 '쿵푸팬더3'가 차지했다. 주말관객 36만 명을 동원한 영화는 누적관객 368만 명을 기록했다. 마블의 신작 '데드풀'은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주말 동안 유료시사회를 통해 선개봉하며 3위를 차지했다. 마블의 영웅물로서는 드물게 청소년 관람불가인 영화는 128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이며 총 8만 8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주에는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강하늘과 박정민 주연의 '윤동주'와 국내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멜로 영화 '좋아해줘', 에디 레드메인이 성 전환 수술을 받는 남자로 분한 '대니쉬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멕시코 애니메이션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치킨 히어로' 등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