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에 대한 입법 반대 및 수정통과에 대한 국민 여론이 조사·발표됐다(사진제공=리얼미터) |
조사 결과 '국민 안전을 위해 현재 원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2.0%, '인권침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테러방지법 반대' 의견이 25.3%, '국정원의 권한을 줄이는 내용 등을 담은 수정안 통과' 의견이 23.6%로 집계되어, 정부·여당의 입장인 '원안통과'(42.0%)에 비해 야당의 입장인 '수정통과' 또는 '입법반대'(48.9%)가 오차범위(±4.4%p) 내인 6.9%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리얼미터) |
연령별로는 20대(원안통과 19.9% vs 입법반대·수정통과 72.1%), 30대(30.3% vs 62.4%), 40대(39.1% vs 52.5%)에서는 '입법반대·수정통과' 의견이 우세한 반면, 60세 이상(63.9% vs 28.6%)과 50대(49.7% vs 35.6%)에서는 ‘원안통과’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원안통과 72.8% vs 입법반대·수정통과 20.4%)에서는 '원안통과' 의견이 대다수였지만, 더민주(12.4% vs 84.9%), 정의당(28.1% vs 68.8%), 국민의당(23.2% vs 60.2%)에서는 '입법반대·수정통과' 의견이 대다수였고, 무당층(28.8% vs 34.9%)에서는 '입법반대·수정통과'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원안통과 68.7% vs 입법반대·수정통과 26.0%)에서는 '원안통과' 의견이 대다수인 반면, 진보층(18.8% vs 77.2%)과 중도층(30.9% vs 57.8%)에서는 '입법반대·수정통과' 의견이 대다수이거나 다수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