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최초로 2차 방어에 성공한 후 이둘희 선수와 인터뷰 중인 최무겸 챔피언(사진제공=로드FC) |
싱어송파이터 서두원 선수와의 1차전에서 승리해 타이틀을 지킨 최무겸 선수는 이날 두번째 타이틀 전에서 브라질의 강자 '말론 산드로'와 타이틀 전을 갖었다.
두 번째 방어전을 치르는 최무겸 입장에서는 말론 산드로라는 강자와 싸우는 건 그의 인생 경기와 같았다.
경기 흐름은 챔피언 최무겸 선수의 주도로 흘러갔고, 몇번이나 최무겸 선수의 타격에 말론 산드로 선수가 쓰려졌으나 이를 끝내 피니쉬 시키지는 못했다.
말론 산드로선수에게 신나게 파운딩 중인 최무겸 선수(사진촬영=이병민기자) |
로드FC에서 2차 방어에 성공한 것은 최무겸 챔피언이 최초이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말론 산드로라는 강자와 경기를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다"며 "저번에 이윤준과 했을 때는 부담감이 심해서 실력 발휘를 못했는데, 이번에는 나보다 강자였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었다. 작전대로, 관장님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어려운 과제였지만, 말론 산드로와의 경기에서 준비한 것을 잘 실행했다. 경기 도중 세컨이 하는 말을 듣고 그대로 행동으로 옮겼다. 상황 대처 능력도 발휘되며 말론 산드로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무겸은 "이번에 스트레이트 연습을 많이 했다"며 "말론 산드로가 급하게 들어오는 스타일이어서 제자리 카운터를 많이 연습했는데 그게 잘 통했던 것 같다"며 승인을 분석했다.
또 다시 챔피언 자리를 지키면서 다시 다른 패터급 파이터들에게 도전을 받는 입장이 됐다.
최무겸 챔피언은 자신의 다음 상대를 직접 언급하며 자신이 도전자가 되길 원했다.
챔피언이 언급한 파이터는 바로 'ROAD FC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 남의철 선수이다.
남의철 선수는 챔피언 밸트를 반납 후 UFC에 도전했으나 아쉬운 전적만을 남긴채 얼마전 계약이 종료됐다.
최무겸 선수는 "남의철 선수가 ROAD FC로 와서 한번 붙어보고 싶다. 나보다 경력도 많고, 강자이기 때문에 도발이 아니라 얼마나 강한지 만나보고 싶다"고 도전 의지를 불태우며 "나랑 바로 싸워도 상관없지만, 밑에 말론 산드로나 다른 페더급 선수들과 경쟁해서 올라오든(어떻게든 붙고 싶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주먹이 운다 시즌에서 한 번 붙어보고 싶다"라며 남의철과의 대결을 희망했다.
■ 로드FC 29 대진
[페더급 타이틀전] 최무겸(승) vs 말론 산드로
[밴텀급] 김수철(승) vs 마커스 브리매지
[무제한급] 심건오 vs 카를로스 도요타(승)
[밴텀급] 김민우(승) vs 문지훈
[46kg 계약 체중] 이예지(승) vs 시모마키세 나츠키
[72kg 계약 체중] 박원식 vs 사사키 신지(승)
■ 로드FC 영건스 27 대진
[웰터급] 제나디 코바레브 vs 차인호(승)
[플라이급] 구본혁 vs 강연수(승)
[웰터급] 오재성 vs 최원준(승)
[미들급] 라인재(승) vs 전영준
[페더급] 백승민 vs 이후선(승)
[플라이급] 김태균(승) vs 고기원
[웰터급] 김현민 vs 이진규 - 경기 무효